
테슬라 로드스터는 2017년 세미트럭 공개 행사 때 트레일러 밑에서 깜짝 등장한 뒤로 무려 9년 가까이 미뤄져 왔죠. 그런 로드스터의 공식 공개 날짜가 마침내 정해졌습니다. 테슬라의 발표에 따르면 로드스터는 2026년 10월 1일 저녁 8시 30분(현지 시각) 텍사스 웨이코(Waco)에서 공개됩니다. 이번 주 초 X(구 트위터)에 올라왔던 "Go for launch(발사 준비 완료)" 티저 게시물의 예고가 그대로 현실이 된 셈이네요. 테슬라가 공개한 로드스터 이미지 (사진: Tesla) 공개 일시와 장소 웨이코는 테슬라 오스틴 본사 기준으로 북쪽으로 차를 타고 약 90분 가면 나오는 곳이고, 스페이스X의 맥그리거 엔진 테스트 시설과도 가깝습니다. 행사가 저녁 시간대에 열리는 만큼 라이브스트림을 기다리는 팬들에게도 괜찮은 타이밍으로 보이네요. 예약자만 받는 양도 불가 초대장 이번 행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철저하게 예약자만 초청한다는 것입니다. 초대장에는 "ROADSTER. October 1, 2026. Waco, Texas. Join us."라는 단순한 문구만 담겨 있고, 양도는 불가능하죠. 그러니 초대장이 온라인에 떠도는 일은 없고, 수년 전에 예약금을 낸 사람들에게만 참석 기회가 돌아갑니다. RSVP는 9월 16일 자정까지 예약자들이 마쳐야 합니다. 다시 떠오른 스페이스X 추진기 루머 오래전부터 회자돼온 "스페이스X 추진기 패키지" 루머도 맥그리거 시설과의 지리적 연관성 때문에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과거에 이 아이디어를 꺼내면서 "추진기가 장착된 로드스터는 약 2.75G의 발사 추력으로 1.1초 만에 시속 약 97km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한 적이 있죠. 네 개의 화염 플룸이 담긴 로드스터 티저 이미지 티저 이미지 속 네 개의 밝은 화염이 우주선을 떠올리게 하는 브랜딩과 잘 어울리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번 행사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시연을 선보일지에 대해 테슬라는 아직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양산 목표는 여전히 2027~2028년 이번 행사가 출시가 아니라 프리뷰라는 점은 꼭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머스크와 테슬라 경영진의 최근 발언을 보면 실제 양산 목표 시점은 2027년 또는 2028년이고, 생산은 텍사스 기가팩토리가 맡을 예정이거든요. 가격 역시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 스탠다드 로드스터 가격: 약 20만 달러(약 2억 8,000만 원) · 파운더스 시리즈 가격: 약 25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 성능 스펙도 마찬가지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약 97km까지 2초 이내 가속과 최고 속도 시속 약 400km 이상이라는 초기 티저 때부터의 수치가 그대로 되풀이되고 있죠. 10월 1일 행사에서 업데이트된 스펙이 나올지, 기존 수치를 다시 확인하는 데서 끝날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테슬라 로드스터의 실내 및 성능 사양 이미지 이번 행사에서 지켜볼 부분 테슬라에게 이번 행사는 생산을 확정 짓는 자리라기보다 기대치를 관리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지켜볼 대목은 두 가지죠. 업데이트된 스펙이나 확정된 생산 일정이 공개되는가 추진기 시연이 시뮬레이션에 그치는가, 아니면 실제 라이브로 진행되는가 예약자 전용 행사라는 특성상, 현장에서 전해지는 참석자들의 생생한 후기가 초반 여론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네요.
2026-09-14T03:00: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