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PV7 독일 하노버에서 첫 공개, PV5보다 65cm 길어진 대형 PBV

기아 PV7 독일 하노버에서 첫 공개, PV5보다 65cm 길어진 대형 PBV

독일 하노버에서 막을 올린 세계 최대 규모의 상용차 모터쇼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 현장에서 기아자동차의 신형 목적 기반 차량(PBV) PV7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작년에 나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PV5와 비교하면 길이가 65cm 늘어나, 차체가 5.3m를 넘길 만큼 덩치가 커졌더라구요. 롱 모델 기준으로 PV7의 크기를 보면 전장 5,360mm, 전폭 1,995mm, 전고 1,990mm이고 휠베이스는 3,500mm나 됩니다. 수치만 봐도 PV5에 비해 차체가 훌쩍 커졌다는 게 한눈에 들어오죠. 그냥 덩치만 키운 차라고 보실 수도 있겠지만, 배송 차량에 짐을 몇 개 더 올리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 자체를 바꿔 놓을 만한 모델입니다. 유로 팔레트를 기준으로 보면 PV5 카고에는 두 개가 들어갔는데요. PV7 카고 롱에는 세 개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배송 업계 입장에서는 효율이 크게 올라가는 꽤 큰 차이거든요. 짐을 싣고 내리는 과정 등을 여러모로 고려한 설계가 PV7에 들어갔다고 전해집니다. 테일게이트도 두 종류가 준비됩니다. 좌우로 시원하게 열리는 풀오픈 트윈 스윙 타입, 그리고 위쪽으로 들어 올려 여는 리프트업 타입이 있죠. 차량을 주로 쓰게 될 산업 현장의 여건을 보고 고르면 됩니다. 한 가지 더 눈길이 가는 부분은 충전구가 두 개 달렸다는 점입니다. 급속과 완속을 함께 쓰는 충전구는 앞쪽에, 완속 충전구 하나는 뒤 측면에 추가로 배치했네요. 현장에서 굴리는 차량이다 보니 충전 위치를 최대한 살려 업무 효율을 높이려 한 노력이 이 부분에서도 드러납니다. 차를 운행하다 보면 접촉사고가 나서 수리를 맡겨야 할 때가 있기 마련인데요. 상업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차량이라는 점을 감안해 기아가 그런 부분까지 배려한 모습입니다. 범퍼의 양쪽 끝단, 휠 아치, 도어 클래딩 같은 부위는 따로 분리해서 바꿔 끼울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덕분에 정비비도 줄이고 정비에 들어가는 시간도 아낄 수 있게 됐죠. 이런 차량에게는 시간이 바로 돈이니까요. 상용차임에도 실내에는 승용차에 뒤지지 않을 만큼 여러 편의 기능과 디지털 사양을 넣어 편의성을 끌어올린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중에서도 대시보드 윗부분을 선반처럼 쓸 수 있게 설계한 부분이 무척 돋보이더라구요. 화물을 싣는 용도의 카고 버전뿐 아니라 승객을 실어 나르는 패신저 모델도 함께 마련됩니다. 국내에서는 패신저 사양이 최대 11인승까지 계획돼 있네요. 기아 PV7의 출시 시기는 2027년 하반기로, 국내와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출시까지 시간이 좀 남아 있는데도 벌써 기대가 크게 모이고 있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PV7이 완벽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봅니다. ---

2026-09-16T03:00:00+00:00